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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사회 "정부 의대정원 헛다리 짚기는 망국의 지름길"

경북의사회 "정부 의대정원 헛다리 짚기는 망국의 지름길"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3.11.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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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정원 수요조사결과 강력 비판…"회초리 맛 볼 것" 경고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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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사회가 21일 정부가 의대정원 수요조사결과 내년도 증원 가능한 수요가 최대 2847명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의대정원에 대한 정부의 멋진 헛다리 짚기는 망국의 지름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북의사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발표한 의대정원 수요조사결과에 대해 "진실로 정부는 의대생이 늘어나면 의사도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필수의료에 필요한 의사도 확보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문가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정확한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 방안을 속속 피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경북의사회는 "진정 왜 지금 환자들이 서울로만 몰리고 지방에는 필수의료 인력조차 구하기 어려운 지, 인구 1000 명당 의사 수에 대한 OECD 순위에 대한 해석이 그렇게 어려운 것인지, 그게 단순한 인원 수로 해석하면 되는 문제인지, 지금 상황을 보면 대체 무슨 의도로 정책을 이끌어 가고 있는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OECD 평균처럼 진료를 한다면 병의원 운영이 되지 않는 현재의 수가가 원인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왜 애써 외면하고 있는가"라며 "진정 의사 숫자를 늘려서 의료가 정상화 되기를 희망한다면 거기에 맞는 수가의 대폭 인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경북의사회는 "지금이라도 본인들의 생각이 잘못됐음을 시인하고 백배 사죄한다면 앞으로 지방 의료, 필수의료 살리기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으나, 여전히 본인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한다면 따끔한 회초리 맛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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